'나만의 평등 그림책 만들기' 6월 프로그램 진행
- 일시: 2025.06.10.(화), 17(화), 24(화) 10:00~12:00
- 장소: 구로종합사회복지관 3층 프로그램1실
- 대상: 구로구 지역주민 10명
6월 10일 화요일, 구로구에 거주하는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평등 그림책 만들기’ 첫 번째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로구 양성평등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으며, 평등의 가치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과, 만들어진 그림책을 도서관에서 나누는 지역 확산 활동으로 진행됩니다.
첫 회기에서는 앞으로의 수업 방향과 전체적인 그림책 제작 과정을 안내한 후, “그림책이란 무엇인가?”, “평등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책이라는 형식이 단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창작 도구라는 점에 많은 참여자들이 공감했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인 창작을 위한 첫 단계로, 자신의 삶 속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감정, 불평등하게 느껴졌던 경험, 혹은 나만의 평등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보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조심스러워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누는 가운데 점차 마음을 열고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특히 나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이야기의 씨앗’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나를 상징할 수 있는 음식, 동물 또는 식물, 날씨, 색깔 등을 고민하고, 이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단편들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어떤 색깔일까?”, “내 성격을 닮은 동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나만의 이야기’를 꺼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3회차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그림책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글감을 선정하고 주제를 설정한 뒤, 각자의 이야기 개요를 발표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처음에는 ‘출판’이라는 과정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참여자들은 점차 자신감을 얻어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글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성별, 고정관념, 편견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의 회기에서는 참여자들이 그림책을 위한 이야깃거리를 구체화하여 서사 구조를 만들고, 캐릭터 설정, 장면 구성,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점차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해 갈 예정입니다. ‘나만의 평등 그림책 만들기’는 총 10회기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